(주)한라 임직원 대상 150억 규모 유상증자 성공
정몽원 회장 100만주 무상증여
(주)한라(대표이사 박철홍)가 선제적 재무구조 개선과 시장신뢰 회복의 취지로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정몽원
회장은 보유 주식 중 100만주를 임직원에게 무상증여하기로 했다.
(주)한라는 지난 9일 이사회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보통주 300만주(약 150억)를 발행가액 5,000원에
유상증자하기로 결정하고 10일 청약 및 주금납입을 완료했다. 청약결과 130%의 청약률을 기록하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으며, 오는 22일 신주 상장을 할 예정이다.
(주)한라 관계자는 “금번 유상증자 성공은 증자규모를 떠나 임직원들의 회사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시장
신뢰회복에 대한 결연한 의지가 표현된 것이다. 우리 한라는 항상 서로 믿고 신뢰하는 분위기가 기업문화의
근간이 되어 왔고, 어려울 때마다 한 방향으로 에너지를 집중하여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왔으며, 이번에 이러한
우리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대내외에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몽원 회장은 임직원들의 회사에 대한 절대적 신뢰와 믿음에 깊이 공감하고 이에 화답하는 의미에서 개인
보유주식 중 100만주를 무상증여하기로 했다. 정회장은 “구조조정 과정에서 고통이 컸고, 직원들이 정말로
애썼다”면서 “이번 일이 우리 조직 내부로부터 외부로 번지는 신뢰회복 프로세스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주)한라는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24% 증가한 243억, 당기순이익은 72억의 실적을
달성했으며, 금년 말 영업이익 620억 달성은 무난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한라 관계자는 “시흥배곧신도시
프로젝트를 비롯해서 그간 추진해온 초대형 기획제안형 사업이 향후 안정적 매출향상에 기여할 것이며, 앞으로
건강하게 성장하는 알찬 신개념 건설사로 거듭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기사제공 : (주)한라 전략기획팀 이수민 사원>